<불광천에 꽃이 피다>전의 연계행사로 열린

<시끌벅적, 뭐야뭐야 벼룩시장>이 5월 10일 2시 부터 6시까지 증산동 북코아 앵프라맹스 앞 인도변에서 열렸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님들이 직접 만든 아트상품과 주민분들이 가지고 나온 중고 물품등이 판매된 이날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이번 프리마켓은 북코아 앵프라맹스가 지역주민과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이며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조은범 님께서 캐리커쳐를 3천원에 그려주고 있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고도 그려주니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 했구요.^^

더구나 30년은 더 젊어보이게 그려내는 솜씨 덕분에 풍년식당 주인장님께서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ㅋ

▼ 북코아 앵프라맹스 대표님을 조은범님이 그린건데 15년은 젊어 보이죠..^^

젊어 지고 싶으신 분은 조은범님을 찾으세요. ㅎㅎㅎ

<수상한 그녀>가 현실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이날 엄마를 따라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아주 똑부러지게 판매한 소녀였습니다.

참 예쁘죠!!

이 예쁜 아이를 위해 조은범님께서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려서 무료로 선물했습니다.

참 마음씨 착한 은범 학생입니다. ^^ 

증산동 주민분들은 참 멋을 아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

▼ 역시나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유희준님의 캐리커쳐 입니다.

이 분의 그림 특징은 미인은 더욱 미인답게.... 못생긴 사람은 더욱....(????) ^^  그리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가르치고 계시면서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계시는

이명숙 선생님은 전통부채에다가 직접 수묵으로 화조도를 그려주셔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개당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더운 여름날에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었습니다. ^^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인파가 보이시죠...ㅎㅎ

▼ 엄윤희 님이 직접 뜨개질로 만든 <코사지>입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고급스럽게 부드러운 색상의 코사지를 가슴에 달면 패션의 완성.~~~~~

▼ 이정연 님께서 짜잔님이 만든 가방그림에 푹빠진 작품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하셨습니다.

거북이의 느린 걸음걸이를 뜨게질 땀으로 표현한 짜잔님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

▼ 이날 특별히 <100원으로 남미학교 짓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팀이

후원받은 물품들을 판매하였습니다. 단돈 100원만 후원하면 학교를 짓는 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고 유쾌하죠..^^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남자모델이 국제 꽃거지랍니다..ㅋㅋ

볼리비아 <뽀코뽀코>지역에서 학교를 짓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후원이 필요합니다. 100원만 준비해 주세요.^^

▼ 아래에 보이는 엽서는 <뽀코뽀코>지역에 사는 어린아이들이 직접그린 그림을 엽서로 만든거라고 하는데요.

음...참 잘 그렸죠.~~~

▼ 벼룩시장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부한 물자와 저렴한 값에 파는 센스 등 ...

이날 중국에서 대량으로 샀다가 창고에 묵혀있던 <레고>를 단돈 3천원에 팔아 버림으로 전량 솔드아웃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가가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한 것을 확인한 어떤 분은 재빨리 한 개 더 구매를 하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ㅋㅋ

 ▼ 북코아 앵프라맹스가 증산동에 처음으로 진행한 벼룩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음에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동네잔치로 기억됩니다.

가격대는 1만원을 넘지 않는 제품들이 주로 판매가 되고 집 안에서 잠자는 물건들이 저렴한 값에 꼭 필요한 사람에게 팔린 것은 

벼룩시장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

북코아 앵프라맹스가 증산동에 오픈한 것은 중대한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북코아는 '중대한 실수'를 '위대한 선택'으로 바꾸기 위해 멋진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으로 주변사람들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헌책은 지하 헌책방에 많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야외에서 판매하진 않았습니다.

실내카페에서는 조용히 책을 보시는 분들의 공간이 되어 모두에게 즐거운 날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