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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oa 2007-07-18 오전 8:36:00	이벤트 마감되었습니다
komgju81 2007-07-17 오후 3:04:00	그때가 아마 아무에게나 한참 카드를 발급해주던 때였는데, 저도 카드 한장 만들었지요, 처음에 같이 사는 친구랑 함께 썼는데 처음엔 일이만원서, 나중에는 큰돈이 되엇는데 결국 카드빚이 났고 함께 쓰던 친구는 잠수타버리고, 결국 집에서 알게됐는데, 잘못햇다는 말은 커녕, 다 내 잘못이니까 어디나가서 죽어버릴꺼야 라고 햇던 철없는 시절이 잇었네요, 그말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그래도 딸걱정에 아침저녁으로 전화해서 밥은 먹었니,아빠가 알아서 다해결해주께 엄마는 걱정하지마 그러면서 오히려 내 눈치 봐가며 챙겨주셨던 그때, 너무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번더 부모님의 소중함과 사랑 감사함을 느꼈던것 같아요,
llbravoll 2007-07-16 오후 8:43:00	<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 지금도 철이 없지만요, 지금보다 더 철이 없던때인 학창시절에 좋아하던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가기 위해서 007작전을 펼쳤던 기억이 나요.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던 고등학교 시절에 힘을 줬고 빛을 줬던 그 가수의 콘서트가 서울에서만 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부산에 사는 소녀라 콘서트 티켓비 뿐만 아니라 왕복교통비까지 필요했었지요. 학생 주머니가 거기서 거기 인데 거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부모님께 받은 용돈과 부교재 사야한다고 받은 책값에 저녁급식비까지 탈탈 털어서 자금을 마련했어요.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살짝 거짓말을 하고는 토요일 수업 마치고 바로 서울로 GO GO!했답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콘서트인데다가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기차를 타고 타지로 가는거라 무지하게 설레였고 흥분했었어요. 콘서트 중간에 부모님의 전화가 올까봐 가슴졸이며 봤던 그 콘서트는 절대 잊지 못할 공연이었어요. 지금은 끼니까지 굶어가며 콘서트에 가고 싶어했던 그 때의 그 열정이 없는것 같네요. 내가 변해버린 걸까요...?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 때의 그 열정만은 되돌리고 싶어요...
heraldk 2007-07-16 오후 6:38:00	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가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나이가 많으니 옛날 기억이 안나네요. 에피소드가 없으면 당첨이 안되나요
keykoko 2007-07-16 오후 12:33:00	한번 더 응모해도 되죠..^^;;에피소드가 또 있어서.. 초등학교 6학년 졸업식날 있었던 일인데요..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운동회날이나 학교행사때 일 때문에 바뻐서 참여 안하시는 친구들의 부모님을 보면 그게 왜그렇게 친구가 부럽고 멋있어 보였는지..저같은경우에는 저희엄마가 학교행사때마다 빠짐없이 참여를 해주셨거든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학교행사에 오지 말라고 때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엄마가 바뻐서 학교에 관심을 안둔다는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졸업식날에 엄마가 학교행사에 참여하는걸 제가 싫어하신다는걸 아시고..바쁘다며 못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사춘기가 빨리 왔던 탓인지..왜그렇게 부모님이 학교에 오시면 부끄럽고 싫었던지..
khy6938 2007-07-15 오후 4:03:00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고 운동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몸상태가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학때 운동을 해서 살을 빼야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 운동장을 돌다가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잠깐만 쉬어야지...하다가 정신이 들어서 집으로 힘겹게 걸어오다가 집 문앞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부르는 소리에 듣고 달려나오셨던 부모님은 제가 쓰러진 것을 보시고 119에 신고하셨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저는 정신이 없어서 어찌된 일인지도 모르고 깨어났더니 부모님께서 제 옆에서 저를 걱정하시고 계시더라구요. 며칠동안 입원하게되었는데 그 때 한숨도 주무시지 않고 저를 지켜주시던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무리해서 운동하지 않고, 몸부터 챙기게 되었구요.
komta77 2007-07-14 오후 11:57:00	부모님이 너무빠브셔서 할머니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입시를ㄹ보구 발표날 집에 부모니께 합격의영광을 알려드리구 친구랑 거나하게 놀고 들어왓더니 할머니가 쓸쓸히 거실에 불을 끄구 주무시구계셨다 어머니말씀이 하루종일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전화한통없었던 나를 기다리셨다구 ........돌앗가신 할머니덕에 얻은 합격이건만 너무철이없었다
soonee1978 2007-07-14 오후 3:12:00	<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 저의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어머니가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재래시장에서 야채및 각종부식을 팔고 계십니다. 중학교 2학년때 친구들이랑 시장에들러 떡뽂이를 사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장사를 하고 계신 어머니와 눈이 마주친겁니다. 그때 시장에서 장사하고 계신 어머니가 너무 초라해보이고 친구들에게 소개하기에 부끄러워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서 어머니가 부엌에서 혼자 우시고 계신 모습을 보고 정말 어린마음이지만 너무나 죄송스럽고 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그때를 되돌아 보면 지금도 철이 완전히 들었다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얼굴을 들지 못할 그때의 철없는 에피소드가 저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원동력이 된것만은 확실합니다..
heart83 2007-07-14 오후 12:18:00	20살 때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사주고, 다 들어주고, 다 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콩깍지가 씌웠다.'는 말처럼 그 여자친구에게 혹해서 그녀의 말에 움직이는 꼭두각시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지금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 사용했던 돈을 생각하면 정말 철이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spaceno7 2007-07-13 오후 12:53:00	어렸을 떄 아버지와 둘이서 시골을 가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땐 차가없어서 기차를 탔었는데 표를 끊는 창구에서 아버지께서 표를 한장만 끊으시는 것입니다. 제 딴에는 아버지가 무릎위에 앉히려는 줄 알고 제표도 사달래며 징징거렸습니다. 결국 제 표까지 샀지만 그것은 좌석이 아니라 입석이더군요 그 떈 왜 그랬는지 에휴
26abcd 2007-07-13 오전 9:31:00	엄마가 커피잔에 모아놓은 오백원짜리 동전을 과자 사먹는데 다 써버리고 결국은 들켜서 많이 혼났던 기억이... 돈의 소증함을 몰랐던거죠~~ 지금은 성인이 되어 그럴일은 없지만 가끔 윗집 아이가 엄마돈 몰래 가지고가서 혼나는 걸 볼때면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vkdnj17 2007-07-12 오후 9:42:00	지금은 혼자 알아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많아서, 무조건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 한때 10대에 학생일때는 안되면 금새 포기해버리고, 노력도 안했어요. 그때 조금만 노력하고 조금만 내 자신을 믿었더라면 , 지금은 이렇게 부모님 속썩이지 않았을거고, 원하는 대학도 갔을텐데 라는 생각을 이제와서 하곤 하죠.
roberta 2007-07-12 오후 6:30:00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던 시절 이야기예요. 초등학교 시절에 피아노를 배웠었는데, 집엔 피아노가 없었죠. 너무 갖고 싶었어요. 엄마에게 피아노 사달라고 졸랐죠. 그런데 엄마는 내년에, 다음에.. 하면서 자꾸 미루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다 어느날 엄마 앞에서 엉엉 울면서 엄마 나쁘다고 소리를 질렀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눈물을 뚝 흘리시더군요.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는데, 그 때가 우리집 가정형편이 무척 어려울 때였더라구요. 어린 딸 피아노 가르치기에도 팍팍했던 살림이었는데, 차마 안된다 하지 못하시고 어린딸 눈치보시며 미루기만 하신 엄마의 마음이, 이제 제 자식을 낳고 키우다 보니 가슴에 절절히 와 닿습니다. 피아노요? 그보다 훨씬 나중에 갖게 되었죠. 그 때 좀 참고 기다렸으면 좋았을걸, 하는 안타까운 후회가 남았지만요. ^^
dudn100411 2007-07-12 오후 4:50:00	아직도 기억나고 아직도 사과하지 못한 일... 어릴적 초등학교 앞에 있던 문구점에서 우산모양 초코릿을 슬쩍한 기억이 있다.. 성인이 되고 그곳을 몇번 지나쳤지만 아직도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남기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내 것이 없이 남을 위해 주고 사나보다..ㅋㅋ내것인거 같지만 지나고 보면 다 남의 것이더라구요..^^어릴적 저와 같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요?
bookkk 2007-07-12 오후 4:46:00	초등학교때 막 문구사에서 멀 뽑으면 당첨되는 것이 있었는데 하나에 백원인가 하고 꽝도 많이 있었어요 저랑 가장 친했던 친구가 햄스터 두마리를 뽑아서 암컷 수컷으로 가져와서 저를 하나 줬어요 그 햄스터를 레모나 상자에다 넣어서 학원에도 가져가고 집에 풀어놓고 친구와 찾기놀이ㅡㅡ;;; 그땐 정말 왜그랬는지 모르겟네요 제가 아빠랑 할머니댁에 가기로 하구요 햄스터를 친구집에 맛겨놨거든요 그런데 해바라기씨도 안사서 놔둔채로 월요일날 와보니 제 햄스터가 친구 햄스터를 잡아먹었더라구요ㅜㅜㅜㅜㅜ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둘이죽은 두마리의 햄스터를 하수구에 떨어뜨렸습니다 그 작은것도 생명인데 저희는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철없는 행동을 했었지요 아직도 그 햄스터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네요
nicky82 2007-07-12 오후 1:22:00	<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 그 때가 대학교 1학년 때였던가? 지금도 딱히 철이 많이 든 건 아니었지만 그 때 정말 나는 어리고 또 무모했었던 것 같다. 2001년 여름, 대학에 들어가서 첫 여름방학을 맞았고, 서울로 대학을 갔던 친구들이 집에 오면 연락해서 만나곤 했었다. 한 친구와 마산의 한 번화가에서 만나서 밥 먹고 얘기하고 바닷바람이 쐬고 싶다고 맥주 서너병 사들고 부두에 있는 등대에 가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했었다지. 한참 얘기하다가 시계를 보니 아뿔싸, 벌써 12시가 훨씬 넘어버린 것이었다. 둘 다 집은 창원, 그것도 우리 집은 꽤 떨어진 곳이었기에 택비시만으로도 만 원이 넘을 상황이었고 우리는 이미 유흥을 즐기느리 돈이 바닥난 상태였다. 둘이 합쳐 5천원 있었던가; 잠깐 당황하다 될대로 되라는 무대뽀 정신이었을까, 맘 놓고 얘기하다가 집에 가야겠다고 정하고 그 때 부터 걷기 시작했었다. 새벽 1시 전후에 걷기 시작해서 버스 타고 지나던 익숙한 그 길로만 걷는데도 이거 시간이 장난 아니게 걸렸다는 것. 그래도 그 땐 뭐가 그리 신났었는지 한참 걷다보니 친구네 동네에 도착했었고 시계를 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 4시를 훌쩍 넘었었다지. 순진했던 우리, 택시 할증 시간이 5시가 넘어야 풀리는 줄 알고 가까이 있던 기차역에서 5시가 넘기만을 기다리다가 나는 정말 노숙하는 심정으로 깜빡 졸아버리기 했다. 그리하여, 밤새 전화와서 성질내던 남자친구와는 그 날 이후로 더더욱 거리가 멀어져서 결국 헤어지게 됐고 며칠 동안 덤으로 근육통까지 얻게 됐다는 웃지 못할 얘기. 얼마 전에 서울 갔다가 그 친구를 만나서 "너 그 때 생각나?"하면서 이 얘기를 했었는데, 정말 어렸으니까 했지 요즘은 하란다고 돈까지 줘도 못 할 일이라고 손사레를 치면서 웄었다. 정말 그 때는 어리니까 가능했던 것 같다. 여튼 그런 무모한 일을 한 번 이라도 저지른 경험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서 나를 살아가게하는 원동력의 하나로 남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덧) 흐으, 이벤트 메일 받고 달려왔는데 북코아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나름 시험공부하느라 바빴던지라^^; 근데 저 책 정말 재밌어보여요ㅠ_ㅠ
chang8006 2007-07-11 오후 7:38:00	자꾸 우리방을 기웃거리는 어머니께 왜자꾸 그러냐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대화할 상대가 없어 심심하다는 거였습니다 ㅠㅠ
neohappy77 2007-07-11 오후 4:49:00	친척분께서 용돈을 주고 가셨는데, 그 중에서 천원은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하면서 엄마 몰래 써버렸습니다. 물론 나머지 돈은 엄마께 저축(?)을 했지만, 엄마한테 거짓말 하고 천원으로 친구들이랑 과자 사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
dorainmong 2007-07-11 오후 2:56:00	[나의 철없던 시절] 바로 지금입니다. 나이도 많고, 회사 다닌지 3년이나 되었으면서도... 아직도 힘들다고 다니기 어렵다고 멀리 계신 부모님께 투정을 부리면서,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잘한다고 하려하지만, 매번 저 때문에 잠못이루신다는 부모님께 죄송하기만 합니다. 얼른 정신차려야할텐데...참 어렵네요. 처음 북코아 가입해서 응모해봅니다. : )
yeon326 2007-07-11 오후 2:23:00	[나의 철없던 시절.....] 결혼하고 살아보니 돈 모으는게 쉽지 않네요...빡빡한것이..먹고 살기조차 힘들정도에요.. 근데..어린시절...책 산다고 돈 받아서 다른데 쓴 기억이....ㅡㅡ 아~~반성합니다......ㅎㅎ
kangminj 2007-07-11 오후 1:35:00	철없던시절..창피한데요...ㅋㅋㅋ 어린시절 아버지의 월급봉투에서 슬쩍 돈을 훔쳤답니다.처음에 아마 몇천원이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요~~그러고도 몇날 며칠 그 옷이 그대로 옷걸이에 걸려있더라구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매일 꺼내썼어요.. 헌데..그러고서 얼마 뒤에 돌아가셨답니다. 죄송하단 말 한마디 못하고.. 지금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한뒤..정말 철없는 행동이었네요.
eyears 2007-07-11 오전 9:33:00	대학교 1학년때 친구들하고 놀다가 날을 새고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 안주무시고 기다리고 계셨었다. 그때는 뭐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고 아무 생각없이 말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얼마나 걱정을 하셨을지 너무 죄송하다.
likework 2007-07-10 오후 9:17:00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는 모두 철이 없었구나 싶다. 하이 피델리티의 주인공이 남자라면, 여자 식의 하이 피델리티는 어떨까? 안 그래도 영화 보고 나서 원서 검색을 해본 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무지하게 읽고 싶다... 꼭 서평을 올릴 테니, 당첨됐으면 좋겠다....
rockafrica 2007-07-10 오후 8:58:00	제가 어렸을때 불량식품으로 맛살구 라는 사탕이 있었는데 한입에 넣으면 입이 다물어 지기 어려울 정도로 큰 알사탕이었습니다. 동네 친구들이 그거하나 가지고 오면 부러움과 질투를 많이 샀죠. 어느날 부모님이 구멍가게를 하시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맛살구를 보고 저도 모르게 하나를 훔쳐 냅다 달렸습니다. 그 친구 어머니께서 저를 막 쫓아 오시다가 제가 달리기를 잘 하니까 따돌리고 숨어서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때 집에 들어갔더니 엄마가 빗자루를 들고 기다리시더군요. 그 친구 어머니께서 제가 사탕훔쳤다고 말씀하신거예요...엄마한테 죽도록 맞고있는데 외할머니가 엄마를 말리시며 배고파서 그런거니 그만하라고 하셔서 그만 맞을 수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할머니가 그렇게 감싸주시지 않고 죽도록 맞기만 했다면 오히려 반항심때문에 그게 나쁜일인지 모르고 반항심으로 계속 그랬을것 같아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할머니의 품이 가끔 그립습니다.
borat 2007-07-10 오후 1:05:00	저 이거 너무너무 읽고 싶어요! 뒤늦게 노래가 좋아져서 하고 있는데 이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요! 하지만 그러려면 나의 철없던 에피소드를 써야겠죠?ㅋㅋ 음. 디베이스라는 가수가 좋아서 중학교3학년때 밥도안먹고 새벽 5시부터 서울가서 3분동안 목터져라 응원하려고 하루에 한 12시간 13시간씩 기다렸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철없고 웃기고 그래도 부모님이 너 좋을대로 해라~ 라고 하셔서 제가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좋은 추억이죠 ^^
anwjrdhkd 2007-07-10 오전 1:37:00	3년낸내 저축한 돈을 고등학교 졸업식 때 돌려받아 그 날 유흥비로 다 써 버리고 부모님께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등록금을 마련하시려고 타고 다니시는 차까지 파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철없는 짓이었죠.
moodswings 2007-07-09 오후 5:10:00	나의 철없던 시절 난 늘 철이 없었기 때문에... 태어나서 초등학교5학년 까지 시골서 학교를 다녔었는데 그땐 예방주사를 학교에서 맞았 다. 사정이 있어서 학교에서 주사를 못맞아서 방학한후에 추운 겨울에 10리가 넘는, 재를 두개나 넘어 가야하는 면 보건소에서 혼자 주사를 맞으러 가야했다. 가기싫어 늦장을 부리다가 결국 출발은 했는데 그 추운길을 걸어가 주사맞는게 얼마나 싫었던지, 친구집에서 놀다가 저녁에 들어가서 주사를 맞았다고 거짓말을 하자고 꾀를 내었다. 근처친구집으로 가 하루종일 노는사이 보건소에서 내가 오지않았다고 집으로 연락이 가 온 식구들이 날 찾는다고 난리가 난 것이다. 멋도모르고 집으로 가 어디갔다 오냐는 엄마의 말씀에 주사맞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으니...그날이 태어나서 가장 많이 맞은 날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하다.ㅋ
preariel 2007-07-09 오후 4:06:00	<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 철없던 시절... 지금 나이 31살..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부모님들께서 뒤치닥거리에 진이 다 빠지신다... 22살... 잘 다니던 일명 "좋은대학"을 때려치고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자퇴서를 낸 상황이라 부모님께서는 반대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22살 딸래미를 머언 땅에 보내고 그러헥 4년.... 전공은 부모님이 전혀 바라시지 않던 의상학과였다.. 공부는 많이 했지만 써먹지 못하고 빈둥거리고 취직은 성격 안맞아 못한다고 하니 결국 학원을 차려주셨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도저히 더이상 이끌어 나갈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학원을 팔아버렸다... 많이 속이 상하실 부모님께 이제는 하기 싫은 일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하고싶은 일도 조금은 미뤄둘 줄 아는 철든 서른한 살 딸래미가 되겠다고 말씀드린다
kiwone 2007-07-09 오전 10:14:00	내 나이 30살때 다시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다니던 대기업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때 부모님이 얼마나 반대를 하셨는지. 3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도 안한 여자가 서른살에 7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으니 걱정에 반대하셨던건 당연한 일인데 왜 그땐 나를 이해를 못하고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생각했는지... 그 3년동안 후회도 많이하고 생각도 많이 했고 일도 많았다. 이제야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했던 이유도 알것같고. 난 아직도 철이 들지 않았다. 예전에 비해 조금 더 성숙했을뿐 부모님의 눈엔 아직도 철부지 딸이다. 지금은 다행히 공부도 무사히 마치고 다른 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부모님께 죄송할 뿐이다. 오늘도 난 성공해서 효도하는 그날을 그리며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misswine 2007-07-09 오전 9:51:00	동생하고 나이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어렸을 때부터 어른취급받는 게 너무 싫었어요. 나도 초등학생으로 어린데... 그래서 그 어린 동생이랑 싸우고 다치게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엄마한테 처음 맞아본 기억도 그래서 생긴 거였죠... 전 사춘기가 오고 동생은 너무 어리고 전 갑자기 어른 취급을 받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억울한 기분 밖에 안 드네요. 아직도 철은 안 든듯. ㅋㅋㅋㅋ
santaclaus 2007-07-09 오전 9:47:00	중학교 2학년 땐가로 기억을 하고 있는 그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머님에게 영어사전을 사야 한다고 돈을 받고 일주일 후에 딕션어리를 사야 한다고 말이죠. 알면서도 돈을 선뜻 내주시는 어머님께 너무 죄송했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정작 사전은 사지 않고 오락실에 가서 신나게 오락을 즐기고 학교 끝나면 나오다가 떡볶기, 오뎅, 라면 같은 분식을 친구들과 같이 그 돈으로 사먹었던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 돈을 주시고 사전과 딕션어리를 사왔는가 묻지 않으시고 조용히 묻어두셨던 어머님, 그때의 일을 어머님의 일기장에서 확인을 하고 참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참 그때는 왜이리도 철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입가에 조그마한 웃음이 드리워지네요.
myjhjw 2007-07-08 오후 10:32:00	나의 철없던 시절 애피소드 여자라면 모두 사랑하기를 원할 것 같습니다. 첫사랑에 빠져 모든걸 놓아버리는 짓을 해버렸습니다^^ 공부도 일도 친구들도 모두 끊어버리고 사랑에만 올인을 하게 되었지요. 이성을 차리지 못한 철없던 시절에 사랑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후유증이 많이 남더군요 친구들 화풀어주기. 집에 부모님께 잘하기. 한가지 얻은것이 있다면 이성이 아닌 감정이 너무 앞서고 제할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한심함과 첫사랑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moosoyou 2007-07-06 오전 2:02:00	꺄악!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꼭 읽어 보고 싶습니다. 저의 철없음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굳이 과거로 거슬러 갈 것도 없습니다만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몇 자 적습니다.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책을 읽다가 감독하시는 선생님께 걸렸습니다. 저희때 대입은 수능이나 논술도 아니어서 교과서 이외의 책은 금서였습니다. 선생님은 담임선생님께 제 이름을 넘기셨고 저는 쉬는 시간에 담임 선생님 앞으로 불려갔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공부가 잘 안되느냐며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라고 달콤하게 꼬드기셨습니다. 순진한 저는 무엇인지 들어주실 것 같은 선생님의 태도에 정말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자율학습 같은 것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학교에 죽치고 있어봤자 효율도 떨어지고 공부도 안된다고.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생님께서는 갑자기 돌변하셔서 불같이 화를 내셨기 때문에 저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다시는 어른들 앞에서 진심 따위를 말하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결국 그후로도 어김없이 자율학습은 계속되었습니다. 며칠 뒤 자율 학습을 끝내고 오다가 집 근처 길가에서 책을 싸게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나 반가워 집에 가서 엄마의 손을 이끌고 와 책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엄마는 순순히 책을 몇 권 사주셨습니다. 책을 사들고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시 학교에서 책 읽다 걸리지 말고 되도록이면 집에 와서 읽으라고. 그렇습니다. 불같이 화를 내시던 담임선생님께서는 거기서 끝내신 게 아니었습니다. 집에 전화해서도 엄청 화를 내셨겠지요. 언젠가 같은 반 친구가 선생님께 혼나고, 나중에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혼나는 정도가 아니라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자세한 이야기 없이도 충분히 상상히 갔습니다. 공부에 관해서는 무척이나 엄격했던 엄마가 며칠이 지나도록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정말 뜻밖이었어지만 또 그만큼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그런 엄마를 둔 덕분에 저는 여전히 책을 좋아하고 또 그래서 북코아를 들락거릴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ahnjh88 2007-07-05 오후 11:40:00	그냥 넘어갈수없는 이벤트네요. 중2때 였습니다. 그날이 마침 수능날이라 친구들이랑 모여서 동네 뒷산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죠. 아침 10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저녁이 다 되버렸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엄마가 오기전에 자야겠다는 생각에 침대에 눕는 순간 문이 열리면서 엄마가 들어오는 거에요. 당황한 저는 자는척했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이 그냥 넘어갑니까? ㅎㅎ 그날 밤새도록 혼났다는...... 저번에 모르고 한번 서평을 안올린적있는데 이번에 당첨되면 반드시 올릴께요!!! 꼭 ....
saturn0608 2007-07-05 오후 9:43:00	닉 혼비의 작품.. 기대됩니다 ^^ 철없던 시정의 에피소드라 하니.. 고등학교때 일인데요. 저희 반에 저를 유독 챙겨주던 애가 있었어요 그래서 더 친해졌고, 학교에서 거의 붙어다니다 시피했죠, 그 친구가 인기가 많았는데, 알고보니 전교에서 유명하더라구여 그 이유가 이쁜 남자처럼 생겨서 선물도 많이 받고 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여고엔 그런일이 종종있거든요 ㅋ 그래서 덕분에 저까지 아~주 유명해 졌답니다. 서태지 (고3언니들이 제친구를 서태지라고 불렀대요 ) 세컨드 생겼다고요 ㅎ 순식간에 제가 그 친구 세컨드가 된겁니다. 물론 제친구도 저도 무척 정상입니다. ㅎ
nimgiveme 2007-07-05 오후 8:33:00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되지않았을때의 일입니다. 써클활동을 하고싶어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가 마음에 드는 써클을 발견하여 가입을 하게되었는데요. 그런데 첫날 선배들과 얘기하는 시간에 심심해서 제가 경상도 사투리로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서울토박이입니다) 그랬더니 선배들이 다들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고 믿어버린거에요 그래서 저는 써클실에서는 부산사람으로, 교실에서는 서울사람으로 말하자면 이중생활을 하기시작했는데요 그게 한 한달가량 지속이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괜히 서클실 가기 싫어지구, 아무래도 사투리는 억양을 생각하면서 말해야하니까 그게 답답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아, 저 사실은 서울사람이에요! 장난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외쳐버리고는 그 후로 천하의 몹쓸 양치기소년으로 낙인이 찍혔던 기억이.... 그런데 지금생각해도 궁금한것은 서클에 가입한 그 첫날, 왜 사투리로 얘기할 생각을 했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dingkk 2007-07-05 오후 3:12:00	언젠가인가부터 이어폰을 늘상 끼고 다니던 사춘기시절 저의 모습과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들이 오버랩 되네요. 최근에 하도 사랑도... 사랑은.... 이런식의 제목의 영화가 많이 나와서 식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 소개를 읽고 나니 영화에도 흥미가 가는데요 시험기간에 모두들 바쁠때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 우리를 당황하게 했던 친구 그 친구에게 이유를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연기였어 라고 했던 그 친구도 기억이 나고 처음 설레는 감정을 가지게 해줬던 이웃집 오빠도 생각이 나네요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zapperk1 2007-07-05 오전 3:51:00	막 중학생이 되었던 때로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쌀을 사오라는 심부름이었을 겁니다. 갑자기 집안이 어려워져 그날그날 쌀을 사와야 했던 것 같네요. 그게 왜그리 창피하고 싫었는지...쌀가게에 가서 하얀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 자전거 앞바구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을 피하다가 바구니모서리에 걸려 봉지가 찢어지고 쌀알들이 길가에 흩어져 버렸죠.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울면서 들어온 제 손을 잡고 어머니는 조용히 길가에 흩어진 쌀알을 주우시더군요. 그때도 창피하고 싫었던 건 마찬가지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것도 아마 추억인가 봅니다..
sheera79 2007-07-05 오전 12:53:00	이벤트 제목이 재밌어서 그냥 못 지나가겠어요 ㅋ 전 초등학교 때 일인데요. 초등학교 때 좀 통통했고 짖궂은 몇몇 남자애들은 " 날으는 돈까스" "비게 덩어리" 라고도 놀리기도 했어요. 사실 뚱뚱한편은 아니었는데도..그런 말들이 너무 스트레스가 되서..정말 많이 소심해져 있었던 때였는데..한번은 겨울 방학 땐가..사춘오빠랑 같이 집에서 놀고 있었어요. 오빠가 "난 허리가 28인데, 넌 몇이야?"라고 물어보드라고요..전 그때까지 뭐 그런 개념이 별로 없어서 " 어? 몰라~ "그러고 넘어갔지요..근데 너무 너무 내 허리치수가 궁금한거예요..그래서 바로 화장실로 가서 내 바지옆에 붙어있는 테그를 확인했어요..근데..그 순간...T.T 완전 절망...글쎄, 내 허리가..64인거예요. 나중에야 그게 인치가 아닌 센치임을 알게 됐지만..거의 1년을 아무한테도 말못하고..혼자 또 제 스스로를 비하했던 기억이...^^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제가 귀엽네요 ㅋㅋ
parkhj215 2007-07-04 오후 10:44:00	어린시절 엄마한테 많이 혼났던 적이 있어요. 그때가 밤이 없는데 엄마가 "나가"해서 집나와서 집에 들어가면 혼날까봐 근처 공사중이던 집 지하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잔 적이 있어요. 그 동안 집안은 뒤집히고, 경찰아저씨오고... 난리도 아니었죠.. 뭐..^^
vook 2007-07-04 오후 8:40:00	어린 시절 속좁았던 행동이 떠오릅니다. 친구랑 권투글러브를 끼고 장난 삼아 시합을 했는데, 제가 좀 더 많이 맞아서 화가 났나봅니다. 끝나고 나서 괜히 다른걸 핑계 삼아 친구한테 시비를 걸어서 말싸움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군데 지금은 뭐하는지 궁금하네요.
hanay 2007-07-04 오후 8:20:00	전 제 인생이 아직도 철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소년의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하는 것 같아서요..ㅋㅋ
restep81 2007-07-04 오후 7:06:00	오랜만에 와서 이벤트 참여 신천이여~ㅋㅋ 철 없던 시절 이야기..^^;;음...넘 많은뎅..ㅎㅎ아직까지^^;;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내보신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중학교 3학년 생을 10~11시정도 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시켰을때였습니다. 워낙 장난끼가 넘치는 저이지만 선생님 말씀은 의외로 잘 들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사고를 친 저를 선생님이 나가라고 넌 다음시간부터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정말 다음시간부터 수업에 안들어갔습니다 .친구들은 수업시간에 수업듣고 혼자 나와서 노니깐 하도 심심해서 학교 주변에 어슬렁 거리면서 놀다가 더이상 할게 없어서 다른 선생님 수업시간에 수업들으러 들어갔다가 선생님께 토닥토닥 맞고 남여공학(1~5반까지는 남학생 6~10반까지는 여학생)인 관계로 여학생반인 6~10반까지 돌아다니면서 선생님께 창피 당했던 기억이 나네여^^ ㅋㅋ 생각해보면 즐거운 추억이겠죠?^^
yraw 2007-07-04 오후 5:05:00	안녕하세요, 저의 과거 철없던 시절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그러니까 한 6년전이죠 그때가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대학교를 입학할때니깐요, 그때는 고등학교때 너무 구속 받았던게 서러웠던지 대학교에 가자마자 학교는 잘안가고, 매일 친구들과 술마시고 노는게 부지기수였습니다. 1학년 1학기때 마냥 노느게 즐거워 학교도 잘 가니 않고, ... 정말 지금 생가해보면 미친짓이라고 해도 아무말도 못하겟어요, 뭐 지금도 비슷하겠지만 지금은 학교라도 엄청 잘다니는 편이죠, 매일 아침 일찍일어나 걸어서도가고 버스타고도 가고,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 계기는 바로 군대에서 많이 변하게 되었죠, 어디라고 말은 못하는데... 솔직히 군대갔다와서도 첡 안든 남자들 엄청 많잖아요. 매날 술처먹고, 여자랑 노닥거리기나하고, 내가 보기엔 아직 멀었다고 생가하죠, 군대에서의 규칙적은 생활과 체력단련으로 나의 황폐했던 마음에 다시 새 씨앗을 품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전역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군대 시절 친구들이 그립군요 ㅋㅋ
daphne7 2007-07-04 오후 4:47:00	나의 철 없던 시절의 에피소드 나는 아직도 내가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물론 그것이 자랑이 될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철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행동들이 존재했고 그 행동들이 떠오르면 삶에 지친 나에게 웃음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그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물론 만약 내가 후회할 정도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 달라겠지만 다행이도 크게 실수한 일은 없는 것 같다..다만 나의 성격때문에 저지르게 된 소소한 실수들은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것이고,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기에 언젠가 떠난 인연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내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에피소드는 지금은 떠나간 나의 소중한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내가 고등학교를 갈때에는 연합고사라는 것이 있었기에 같은 인문계고등학교라도 명문이라고 이름 붙이는 곳들이 존재했다. 나는 연합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평소에 놀기만 하고 공부를 안했기에 몇몇아이들이 나에 대해 수근거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는 떳떳했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앞으로 하게 될 고등학교의 생활을 꿈꾸며 한껏 들떠있었다. 특히 순정만화를 즐겨보던 나는 만화 속에 등장하는 꿈같은 고등학교 생활을 꿈꿨었다. 그래서 아마도 그런 일도 하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고등학교에서도 친하게 지내게 된 내 친구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한 착한 아이였다. 고등학교 첫 소풍때 아직 반의 친구들과 그렇게 친한 편이 아니라서 난 다른 반으로 갔던 내 중학교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내 성격은 원래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말을 걸지 못한다. 덕분에 새학기때마다 언제나 힘들게 친구들을 사귀어야 했다. 그런 나의 성격을 고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은 봄 소풍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절정에 달했다. 고등학교 봄 소풍 장소는 도청 뒷산이었기에 도청을 통해서 내려오게 되었는데 나와 함께 내려오던 친구가 도청에 서 있던 경찰을 보더니 나에게 저 경찰 키가 얼마나 될까? 라고 물었다. 나는 어림잡아 170정도 아닐까? 라고 했더니 내 친구는 175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참을 옥신각신 하는 끝에 나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 물어보기로 했다. 원래 내 성격으로는 당연히 모르겠다 하고 넘어가버리겠지만 안그래도 나의 이 낯가림을 고치고도 싶었고, 한 번 이성에게 말을 한번 걸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호기심에(이건 순정만화의 영향이 컸다.) "그럼 내가 가서 물어볼께"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그 경찰에게 다가갔다. 다가가면서 "있잖아요" 라고 말을 하는 순간 갑자기 나의 몸이 뒤로 끌려가는 듯하더니 그대로 다리를 쭉 편 채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친구가 얼굴을 붉히며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일으켜주면서 하는 말이..네가 그 사람에게 물으러 가는게 부끄러워서 너 잡아 세운다는 게 너무 힘을 줘서 네가 뒤로 끌려오다가 넘어졌다는 말이었다.. 세상에..그제서야 나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내 친구과 도망을 치듯 버스 정류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 뒤로 경찰과 우리를 보고 있던 다른 여고생들의 그 웃음소리가 들리자 정말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한참을 앞에서 옥신각신 하던 여고생 두명이 경찰에게 오는 듯 하더니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얼마나 웃겼을까...그냥 평소대로 무심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버렸으면 그런 창피를 안 당했을 텐데.. 그날따라 내 성격 좀 바꿔보겠다는 결심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만 제공한 꼴이 되고 말았다.. 그때는 정말 부끄럽고 친구가 밉더니 이제 지나고 보니 그때 참 어렸지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 시절에는 별것도 아닌 것이 그렇게 궁금하게 재밌었더랬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삶이 너무 행복할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철이 없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안되겠지만 가끔씩 저지른 철 없는 행동들이 나의 마음 속의 소중한 보물로 자리하고 있다가 가끔씩 꺼내보면 나에게 한가득 웃음을 제공하기에 나는 철 없이 저지른 일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
ilovee92 2007-07-04 오후 3:27:00	철없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순수했던 중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이예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반장할 때 있었던 일이예요.. 하루는 아침부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거예요.. 그래서 정말 퉁퉁 부은 얼굴로 등교해서 평소와는 완전 다르게 힘없는 목소리로 뭔가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차렷, 경례' 인사를 외쳤죠.. 그러다가 점심시간.. 남자 애들이(참고로 중학교 남녀공학에 합반이었어요 ㅎ) 계속 건드려서 막 짜증내곤 칠판 한 곳만 멍하니 보고 있었어요.. 그 칠판 구석탱이엔 "국사 숙제, 11월 6일"이라고 되어 있었죠.. 그냥 그곳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5교시, 국사 시간이 됐고 선생님이 들어오셨죠.. 전 기계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을 둘러보곤 외쳤어요.. "차렷", "11월 6일!!"...................... 고개를 숙여 인사한 사람은 단 나 한 명뿐;;; 한 2초간 정적이 흐르곤.. 한순간 터지는 듯한 웃음소리;;;;; 얼굴이 너무 화끈거려 고개도 못 들고.. 수업시간 내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는;; -_-;;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입가엔 잔잔히 미소가 흐르곤 해요~^-^
kbk000 2007-07-04 오후 2:57:00	철없던 나의 시절...하믄 가슴아프게 떠오르는 사건..ㅠㅠ+ 중학교때였어요.. 누나는 고등학생이구요 어느날 부모님이 두분 여행을 떠나신다는거에요.. 누나와 저만 두고요 저와 누나는 오랫만에 생긴 우리들만의 시간에 완전 신이 나 있었답니다. 늦게까지 놀아도 되고 친구와 외박을 해도 되고말이져 그때는 그런게 용납되지 않을때이니까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안계시는 동안 신나게 놀고 새벽에 집에 들어오고,, 엄마 아빠가 하지말라던 것을 모두 하고 다녔져 나흘동안 정말 신나게 놀았던것같아요.. 집안은 완전히 난장판이였져..ㅠㅠ 그런데 여행에서 다녀오신 두분이 너무도 수척해 보이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두분은 여행이 아니라 엄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수술을 하시고 집을 오래 비울수 없어 일찌기 퇴원을 하셧던거에요.ㅠㅠ 그것도 모른 저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메입니다.ㅠㅠ
buny 2007-07-04 오후 1:50:00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맘에 들지 않는 몇몇 선생님들에게 괜히 반항 했었다. 일부러 싫다는 티를 팍팍 내고, 수업시간에 보란듯 잡지 펴놓고, 짝이랑 계속 수다 떨고....그렇게 선생님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던 그 시절이 왜 이리 후회되는지...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를 보고 정말 즐거웠는데 원작을 읽을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 한 번도 신청해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용기내 도전해봅니다. ^^
yeen2002 2007-07-04 오후 1:14:00	사춘기 시절.. 엄마에게 몹쓸말 정말 많이 하면서 가출하겠다고 협박했던 기억.. 하지만 겁이나서 가출을 시도도 못했다는거..ㅋ
kuju 2007-07-04 오후 12:51:00	벌써 30년이 훨씬 지났네요. 당시 고등학교 야구가 아주 인가가 높은 시절이었지요. 야구명문고이던 우리학교가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어요. 여느때 같으면 학교 전체가 단체응원을 가곤했는데 이번에는 가지않는다는 거예요. 우리반 20여명(70명중)은 단체로 대담하게 '땡땡이'를 치고 야구장에 응원을 갔지요. 헤필 지고 만겁니다. 학교로 가방을 찾으러 교실에 우르르 들어갔는데 담임선생이 정학통지서를 들고 기다리시는거예요. 우와~ 일생일대의 대사건! 부모님 모셔오고 정학통지서에 서명하라는데 안하고 모두 버텼지요. 그리고는 운동장 10바퀴(1바퀴가 400M)를 돌고 위기를 모면하긴 했지만 그후로는 '요주의 인물'로 찍혀 정말 난감했지요....ㅋㅋ
dydgo 2007-07-04 오후 12:00:00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한테 도서관 가서 공부한다고 뻥치고 학교 애들이랑 일산 호수공원에 놀러갔어요. 어렸을 적에 자전거 타다가 심하게 다친 적이 있어서 걱정하고 못탔었는데, 그래도 타니까 괜찮더라구요 ^_^ 그래서 육교에서 타고내려오는데.. 앞에 어떤 꼬마여자애가 지나가는데 걔네 부모님이 챙겨주지도 않고 그래서 옆으로 살짝 비킨다는데 계단으로 내려가서 깜짝 놀래 브레이크를 밟았지요.. 그리고 하늘 로 부웅~~ E.T처럼 멋지게 착지했으면 좋겠지만 저는 얼굴도 까지고 자전거 잡고 있던 손가락 마디들이 다 까져서 피가 철철, 무릎에도 피가 철철 -_-; 아파서 엉엉 울고 애들이 응급처치해줘서 집에 왔는데,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던 거예요. 놀러 갔다고 하면 혼날까봐서;; 도서관에서 내려오는 길에 굴렀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냥 지나가 주시더라구요.. 아직 부모가 되보진 않았지만, 애가 다치면 부모님들이 더 아프다고 하잖아요. 다행이도 엄마가 놀러갔지!! 이러면서 화는 안내셨지만요 호호 ^^;
sirominu 2007-07-04 오전 11:23:00	지금도 철이없긴하지만^^;;; 한때 만화가 좋아서 만화가가 꿈인 시절이있었습니다. 만화관련 공부가 하고 싶어서 인문계고등학교를 지망해야했지만, 부모님 몰래 예고에 시험을 봤지요. 걸려서 인문계를 갈 수 밖에없었지만요. 부모님 손에 이끌려 고등학교문에 들어갈때 엄청 발악했습니다. 왜 하고싶은걸 못하게하냐고.... 근데 저는 집에 돈이없단걸 알고있었거든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은거죠^^;;; 그래놓고 그때 부터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술도마시러 다니고.. 외박도 하고 정말 철없는 행동이었죠.. 지금은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하면서 힘든일도 겪고해서 이렇게 살지만...그래도 그때가 가끔은 그립습니다^^;
gottcha 2007-07-04 오전 11:11:00	대학생이 되어서도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던 나는... 믿고 객지로 보내주신 부모님께 보답은 커녕 직장인이던 한 남자와 눈이 맞게 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다고 맹신한 나머지 그와의 동거가 시작되고...어느날 서울에서 유학하는 딸을 보겠다고 찾아오신 부모니께 (간도 크지) 혼자 자취하는 집인 마냥 구경을 시켜 드렸다. 집 구조를 좀 수상쩍게 여기신 어머니는 장롱 안도 이리 저리 열어보시더니 마침내 남자 옷가지를 발견하시고...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시고는 친척 어른들까지 불러 대대적으로 내게 꾸중하시고 설득하고자 하셨다. 철이 들지 않았던 나는 무력으로 손을 잡고 이끄시는 어른들에 끌려 고향으로 내려 오게 된다. 15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얼굴이 달아 오른다. 난 왜 앞뒤를 가리지 못했을까.
keykoko 2007-07-04 오전 10:33:00	아주 어렸을 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저로서는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방안가득 장난감으로 채워져있는 걸 보면 그게 너무 부러웠습니다..그래서 항상 내집에 있는것보다 친구들집에 놀러가는 걸 좋아했죠..장난감도 많고..실컷 놀 수있었으니까요. 어느 날인가..친구가 밥먹고 있는 사이 전 방에 홀로 남겨지게됐는데요..저도 모르게 그만 친구의 방에 있는 아주 작은 장난감을 훔쳐서 바지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그때 훔쳤던 장난감들이 결코 갖고싶었던 게 아니였는데..왜 그걸 훔치고 싶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그 때 이후로..한번 훔치게 되다보니..점점 장난감의 크기가 커지고 훔쳐가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때는 장난감을 훔쳤다는걸 가족이 알게될까봐..훔치자마자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한 몇달동안 죄책감에 시달려서 그 친구를 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네 집이 이사가고 난 후부터는 장난감 훔치는 버릇도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참....^^;;
lizleo 2007-07-04 오전 10:05:00	지금도 철은 없지만 어린시절 가장 철이 없던것은 아무래도 어린시절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슈퍼 아줌마한테 동생을 판일이 기억이 납니다.
simsimfuri 2007-07-04 오전 9:36:00	전 좀 일찍철이 들어 애늙이처럼 지낸게 후회되요. 집이 어려워서 투정도 어리광도 사치였거든요. 어쩔수없이 보이는 환경이 거짓말하나도 땡땡이하나도 안되는 분위기라...
gosu8314 2007-07-04 오전 9:24:00	초등학교때 동생과 함께 목욕탕에 다녀오라고 어머니께서 목욕비를 주셨는데 가던 길에 오락실에 폭빠져서 동생을 꼬셔서 목욕바를 몽땅 다 써버렸었다. 엄마 돌아오시기전에 집에 가서는 황급히 머리감고 팔꿈치, 무릎, 발목을 비누칠해서 빡빡 문질러댔다. 동생도 깨끗히 씻겨줬었다. 어머니꺼서는 얼굴은 맨얼굴인데...(물에 불지 않아서) 깨끗하기는 하다....시며 갸우뚱하셨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철없이 굴던 내가 죄송하기만 합니다
isung777 2007-07-04 오전 9:21:00	어린시절 수많은 철없던 일들 중에 기억나는 일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게임을 좋아하던나는 한번은 친구들과 오락실을 갔다가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11가 넘도록 있다가 어머니께서 찾아오셔서 많은 꾸중을 들으며 귀가했던적이 있다. 철없던 시절 부모님 속썩였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자리를 빌어서 죄송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changoam 2007-07-04 오전 8:17:00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불량시품을 사먹고 싶어 어머니 지갑에서 백원을 훔치다 어머니께 걸려 너무 많이 맞아 다시는 남을 물건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virgo62 2007-07-04 오전 8:01:00	철없든 시절..학교가기가 싫어서 동네 형들과 어울려놀면서 땡띵이 쳤다.. 형들의 꼬임에 빠져 책도 엿과 바꿔먹고 책도 없이 다녔다,., 집에 가서는 다시 책 사야한다고 엄마한테 돈을 달라해서 헌책을 구입했다.. 지금 생각 하면 무척 어리석은 일이다.. 아마도 그때는 왜그리 학교가 가기 싫었는지.. 가끔 어린딸이 학교 가기 싫어할때 보면 옛날에 내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얼굴이 붉어지곤한다..
condorlee 2007-07-04 오전 2:09:00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서 끌리는 책이 출간되는군요....나의 철없던 시절의 에피소드라...지금도 매일매일 생활이 철없는데...^^.; 언제쯤이나 철이 들런지,,,,그나마 어릴 땐 철은 없어도 순수했던 것 같아 그 시절이 그립네요...예전 에피소드라...할 것 까지는 없고...그냥 문득 드는 생각은..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에 입학해서 조금씩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그 땐 그냥 아버지가 싫지도, 좋지도 않았던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일 밤에 집에는 들어오고 아침에는 일찍 나가는데, 살면서 대화라고는 밥먹으면서 몇마디나누는게 전부인...그나마도 정말 아무 감정이 섞이지 않은 듯한 성적얘기, 진로얘기, 생활에 대한 잔소리,,,,아들은 아버지에게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있다죠. 저도 그랬나 봅니다. 아버지를 싫어한 적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 어쩌면 남보다더 더 무관심했던건 아닐까..하는 몹쓸 생각마저 드는군요...세월은 화살처럼 흘러, 불과 4,5년사이 어느 덧 제가 아버지를 내려다보게 되고 거대하게 느껴졌던 아버지가 문득 ....참 작고, 그 뒷모습이 하염없이 기운없어 보였던 그 날...그 날 아버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넨다는 것이 그냥 실없이 "다녀오셨어요.."하던게 생각나는군요... 아버지....라는 단어는 어쩌면 어머니라는 말이 주는 느낌과는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서글픈 느낌을 주는 말같네요...새벽이라 좀 오버했나봐요 ㅎ 넋두리였습니다.
hjseo9665 2007-07-03 오후 10:14:00	어렸을때 가족과 함께동물원에 갔었다... 신기한 마음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엄마가 계신곳을 잊어버렸다... 동생과 나는 눈물을 찔금 거리며 엄마를 찾았는데... 정신없이 우리를 찾고 계셨던 엄마의 모습이지금도 눈에 선하다... 항상 모든걸 해주시면서도 더 못해주심에 미안해 하시는 부모님의 사랑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지금도 알수가 없다 어렸을때는 커보였던 부모님이 지금은 한없이 작아 보인다... 지금부터라도 효도하는 착한딸이 되도록... =^^=
cecece7987 2007-07-03 오후 7:55:00	저의 철없던 시절은 어려서부터 어려움 모르고 살던 제가 아빠의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저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제가 갖고 싶은것을 모두 부모님께 요구했고 어떻게 해서든지 가지려 했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는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때는 그저 그게 당연한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로 부모님은 저모르게 눈물 흘리셨습니다. 딸이 해달라는것을 못해주는 당신들을 원망한것입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부족하게 키운것 같다고... 나에겐 더 비싼옷 비싼음식을 먹이면서도 당신들은 항상 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정말 죄송합니다. 부모님께 해드린것하나 없는 제가 너무죄송합니다. 어릴적 피아노를 치던 저는 아빠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피아노를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저는 피아노치는 꿈도 잃었습니다 그때 아빠에게 피아노를 사달라고 조르면 아빠는 저에게 피아노없이도 피아노로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고 꾸중을 하셨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어디선가 피아노치는 소리만 들려도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아빠가 여기저기 피아노 가격을 물어보고 다니셨다는것을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아빠는 딸이 피아노치는 모습을 왜 보기 싫었겠습니까? 너무 비싼 피아노 가격에 아빠는 속상해하셨답니다. 누구보다 큰 사랑을 주시는것이 부모님입니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지금에서야 한 이딸은 너무 죄송합니다. 이제는 철이들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싶습니다 .
ggara9 2007-07-03 오후 5:09:00	세들어 살던 초등학교 시절 비밀기지를 동경한 나머지 동네 친구 몇명과 함께 주인집 지하실에 몰래 들어가서 멀쩡한 나무의자를 톱으로 자르고, 이것저것 주워와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고, 마치 세상을 다 얻은듯 그 안에서 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인 아줌마한테 걸려서 엄청 혼났습니다. 주인집 나무의자와 탁자를 비롯하여 지하실에 있던 대부분의 집기를 다 부셔버렸기 때문이죠. ^^ 지금도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지만 참 즐거운 기억이었던거 같습니다.
jj2498 2007-07-03 오후 3:47:00	철없던 시절... 가장 기억에 나는 것은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는데 새 자전거가 눈 앞에 보였습니다. '친구들이 너 자전거 갖고 싶다고 했잖아'라고 해서 '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친구들이 저 새 자전거 가져가서 헌 자전거로 만들면 아무도 모를꺼야'라고 저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저도 어렸기 때문에 새 자전거를 조금 부수고 흠을 내면 헌 자전거가 되어 아무도 모를꺼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자전거를 부수고 흠을 내고 집에 자전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자전거 주인이 자전거를 찾는다고 동네방네 뒤지고 다녀서 저희 집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동네에 살고 있다보니 쉽게 발견이 되어 버린거죠.. 근데 발견 되기 전에 자전거 분실 신고를 파출소에 해 버려서 저와 저희 부모님은 파출소에 불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친구들도 불려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경찰아저씨와 자전거 주인 가족분에게 죄송하다고 하셨고 저와 친구들은 훈계를 듣고 혼이 좀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새 자전거를 흠을 내도 새 자전거 표시가 나는데 그 당시엔 그런걸 몰랐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 절대 도둑질을 하지 않고 경찰서에도 두번 다시 안가게 되었습니다^^;;
s20s20 2007-07-03 오후 1:56:00	유년시절 놀이문화가 별로 없었던 그 시절, 오락실은 나에게 또다른 세상이었다. 방학이 되면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가 밥도 제때 먹지 않고 하루종일 앉아서 오락기를 두드리다가 해가 지고나서야 집에 돌아오곤 했다. 용돈도 충분치 않았던 그 시절 외가댁이 주유소를 운영하셨는데,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때 몰래 동전을 한움큼 쥐어가지고 오락실에 가곤했었다. 물론 그때는 그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치 않았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에는 동전 몇 개만 쥐어가지고 갔었는데, 점점 그 액수가 커져갔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라는 말도 있듯이, 그러다보니 결산때 돈이 비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던 어느날 외할머니께 그 행동이 딱 걸리고 말았다. 할머니께서는 조용히 타이르시면서 돈을 달라면 할머니께서 주실테니 몰래 가져가지 말라고 하셨다. 그 날 그 일은 어머니의 귀에도 들어갔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께 매를 맞았다. 정말 하루종일 맞았다. 나는 맞으면서 외할머니를 원망했었다. 물론 그 이후로는 외가댁에 자주 가지 않았고, 오락실도 더 이상 다니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외할머니를 원망했던게 참 부끄럽게 느껴진다. 만약 외할머니께서 어머니께 그 사실을 말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갔다면 난 그 이후로도 계속 그런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외할머니를 찾아뵈면 가끔 그 얘기를 들려주신다. "외할머니, 그 때는 정말 죄송했고,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kgy67 2007-07-03 오후 1:53:00	옛날 낡은 한옥집에 살았다. 중학교 다닐무렵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난 우리집 마루에 있게되었고 우리는 방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주인집 방에서 달거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쥐가 그러는줄 알았다. 알고보니 동네에 사는 좀도둑(동네아는 고등학생)이 부엌 연탄집게를 들고 나오는것이였다. 우린 순진하게 연탄집게 빌리러 온줄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주인집에서 난리가 난거였다. 방안을 다 뒤집어 놓았고 돈도 잃어 버리고, 그날 오후에 누가 나왔다고 말해버렸고, 그집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잃어버린걸 그집 어머니가 다 물어주었다. 난 이후 그사람을 만나면 멀리 도망 다녀야 했다^^ (어린날의 추억)
eksdhdi 2007-07-03 오후 1:11:00	아주어렸을때 초등학교저학년이었나? 옷걸이에 걸린 엄마 옷 속에서 지갑을 꺼내 만원을 가져간적있습니다 ㅜㅠ 그래서 언니랑 같이 피자도 먹고 뽑기도 많이하고 순식간에 써버렸죠, 그땐 만원갔다가 할 것이 많았었는데 그렇게 하고나서 바보같은건지 순진한지 착한건지 전 그 사실을 엄마에게 그날 저녁에 말했답니다 그래서 언니와 전 결국 혼났지만 말한게 잘한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철없는 짓은 많이 하죠; 학교 보충 막 튀고 있습니다!!
chj1001 2007-07-03 오후 12:42:00	고3 방학때(1986년) 학교에서 자율학습하고, 체력장 원서 쓰는 날, 원서 쓰는 날인 줄 모르고 친구 4명과 함께 학교 땡땡이 치고 일산으로 물놀이 갔었지요. 그때 일산은 산과 계곡이었답니다. 선생님이 집으로 전화하고 집과 학교가 발칵 뒤집혔지요. 학교에 그날 불려가서 디게 혼났던 기억 압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좋은 추억거리죠^^
hellfire00 2007-07-03 오후 12:02:00	어렸을때 친구내 집에서 놀다가 계란후라이가 먹고 싶어서 친구와 해먹기로 한적이 있었습니다..물론 그때는 가스레인지 사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던 초등학교 저학년때였죠..무작정 계란후라이가 먹고싶어서 가스레인지를 이리저리 만지다 실수로 가스레인지를 떨어뜨려서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반 주택이라 가스레인지 놓는곳이 조금 협소했던거 같아요..다행히 큰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그것때문에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결국 가스레인지는 고장이나서 저희 어머니께서 물어주시고..정말 철없고 겁없던 시절의 에피소드였습니다..^^
rmsehf 2007-07-03 오전 11:17:00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바람에 집안일은 제가 거의 혼자 도맡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이야 집안일을 한지 10여년이 넘었지만 그때는 나이도 많이 어렸거든요. 한번은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탈수할 때 섬유 유연재를 넣어야 하는데 많이 넣으면 향이 더 좋아지고 섬유가 더 부드러워 지는줄 알았지 뭡니까. 그래서 넣다 넣다가 한 통을 다 넣었는데, 나중에 어머님이 빨래를 보더니 색이 바래졌다면서 속상해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철 이 없었던 것도 있고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 웃음이 납니다.
70nomiy 2007-07-03 오전 9:09:00	저희 학창시절땐 음악실기시험이 있었는데 종이로 만든 피아노 건만을 가지고 실기 시험도 보았고 피리연주 (지금은 리코더라고 합니다.) 했지요. 그리고 가곡 부르기도 실기 시험에 있었는데 저는 작곡시간이 제일 싫었어요. 작곡은 영 소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악기 연주와 가곡 부르기는 자신있었고 점수도 거의 '수'를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친정어머니의 덕을 본것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동네 제일가는 자칭'가수'였답니다. 마을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에서 일등도 해봤다고 하시는데 그때 상품이 냄비도 있고 쌀도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하고 비고 하면 너무도 소박한 상품이지만 저는 어머님의 그 노래 솜씨를 많이 담아서 이득을 볼때가 많습니다.
pinkdolphi 2007-07-03 오전 1:43:00	멜로디언 시험이 있던날 멜로디언 잘 못분다고 저는 결석을 감행했어요 그때 마침 엄마께서 입원해 계서셔 그냥 친구들 앞에서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가 봐요 그래서 결석했다가 엄마 병원가서 병원에서 진짜 크게 혼났었죠 -ㅁ- 멜로디언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라고 그랫는지 엄마가 요즘 그 이야기하시면 얼굴이 화끈화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