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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oa 2010-09-09 오전 9:39:00	이벤트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
dolpin 2010-09-07 오후 9:30:00	2004년, 그러니까 스무살 때 선배들과 무전여행을 갔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해서 태안반도, 해남, 김천 등 여러군데를 다녔어요. 무전여행이기 때문에 조를 짜서 히치하이킹을 하며 다녔죠. 일명 삼디다스 슬리퍼를 신고 월출산도 오르고, 내장산 입구에 있는 전주비빔밥집에서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걷기도 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고생스러운 일도 많았는데 당시에는 전부 다 재밌었어요 ^^ 그리고 맘씨 좋게 태워주시던 운전자분들도 생각나고요. 어떤 분은 점심으로 장어구이도 사주셨었어요.
baek1183 2010-09-07 오후 4:01:00	어렷을 적부터 몸에 열이 몹시 많았기 떄문에 여름은 저에겐 하나의 공포로 기억이 됩니다. 진득하니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사방을 둘러봐도 은행 365코너 하나 없는 뙤약볕 밑의 사거리, 혹은 어디선가 풍겨오는 진하고 콱쏘는 쓰레기들의 내음 거기다가 파리와 모기까지 합친다면 여느 공포영화가 따로 없을 만큼 제겐 여름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는 것처럼 태양을 살살 피해가며 여름을 피해보려 했지만, 금년 여름 강남역에서 피켓을 들고있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더위와 예고없이 내리는 소낙비 들은 그야말로 무서웠지만, 그런말이 있더군요 동물원에서 사람이 동물구경하는게 아니라 동물이 사람구경한다고,,, 사람구경 정말 실컷했습니다. 이제 제게 시원한 실내에서 연극을 볼수있는 기회를 주세요 ㅎㅎ
youthlove 2010-09-07 오후 1:35:00	군대 훈련소에 있을때 입니다. 한여름에 입대를 해서 푹푹 찌는 무더위에 훈련을 하자니 정말 죽을 맛이였죠. 더군다나 체한다고 차가운 물 금지ㅠㅠ. 한여름에 항상 끓인물을 먹자니 이것도 정말 고통이였습니다. 항상 시원한 콜라가 그리운 훈련병시절이였습니다. 그러나 군대에선 다 요령이 있는 법.. 불침번 근무하는 날.. 내무실과 복도에 눈치를 살살보다가 저는 화장실로 냅다 달려가 호스가 달린 수도꼭지를 틀고, 마치 펑크난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주입하듯이 호스를 입에다 직렬연결한후 1분여동안 콸콸콸 들이마셨습니다. 정말 꿀맛이였죠.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때의 맛은 최고의 물맛같습니다. 당나라 유학을 가는 원효가 움막에서 잠결에 해골물을 맛본 느낌이랄까요? -_-;; 암튼 여름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된다면 여름끝자락에 또다른 에피소드가 될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ludwig7 2010-09-07 오후 1:33:00	여름의 추억, 기억에남는에피소드 - 저는 집이 바닷가 근처라 어렸을때 옆집 친구와 수영을 많이 하고 놀았습니다. 어느 날 은 다른 동네에 사는 친구가 같이 수영하자고 놀러와서 옆집친구와 저와 동생, 이렇게 넷이서 함께 수영을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수영을 좋아하긴 했지만 물에 뜨지 않아 구명조끼를 부표삼아 얕은 곳에서 놀았고, 나머지 세명은 저 멀리까지 수영을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친구와 동생이 살려달라면서 저를 막 불렀습니다. 그런데 저는 세명이 한꺼번에 물에 빠질리가 없다고 생각해 웃으면서 장난그만하라고 소리치고 가만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커다란 튜브를 타고있던 오빠가 그 세명을 구해주셔서 간신히 저의 친들과 동생은 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원망스럽게 저를 쳐다보면서 구명조끼도 있었으면서 왜 구하러오지 않았냐고 말해서 세명이 한꺼번에 물에빠졌다고 하길래 장난인줄 알았다고 해명해야 했습니다. 친구들과 동생을 구해준 오빠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 때의 얘기를 하면서 친구와 공연을 보러가고싶군요^^
tqxiow 2010-09-06 오전 9:24:00	여름..하면 저는 한여름 밤의 '별밤' 추억이 음악과 함께 떠오르네요. 만인의 애인과 같았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방송을 들으며 언니들과 배 깔고 누워서 귤 까먹던 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웃음이 나오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아... 옛날이여~~~ 이문세씨가 할 때가 좋았는데..... 그 시절이 너무 많이 그립군요...ㅡㅜ
suerka 2010-09-05 오전 1:26:00	이번 여름에, 친구들과 경포대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배경삼아 술한잔을 걸치고 있는데, 너무 아름다운 여성분이 보여서 용기를 내 말을 걸었죠. 여쭤보니 서울대생... 지방대에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나 먼 산 위의 사람같았지만, 이 사람을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제 그녀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이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녀와 연극한편 볼 수 있는 기회를 원합니다. 에피소드라기 보다 현재 신세한탄 처럼 되어버렸네요. ㅠㅠ
shsh3131 2010-09-03 오후 3:43:00	아주 어렸을적의 여름, 첫사랑에 시달리던 그때의 여름이 떠오르네요. 아무생각없이 집에 있다가 첫사랑의 전화한통에 장마도 무서워하지 않고 뛰어나와 흠뻑 젖으며 놀 수 있었던 철 없고도 순수했던 그 어릴적이....
bulfedal 2010-09-03 오후 1:34:00	또 한번의 여름이었습니다. 동해안의 어느 해수욕장으로 교회 형님들, 친구들과 1박2일로 놀러 갔습니다. 다들 그렇게 놀듯이 물놀이하고 공놀이하며 저녁까지 보냈습니다. 그때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하다가 우리는 영화에서나 가끔 봐왔던 통돼지구이..가 아닌 통닭구이를 해 먹기로 했습니다. 재밌는 분위기도 될것 같고, 통닭구이도 넘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가까운 가게를 찾았지만 생닭을 구하기가 쉽지않아 냉동닭으로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냉동닭을 사서 텐트 앞에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둥글게 돌울타리를 만들고, Y자형 나뭇가지를 구해와서 꽂아놓고, 그 위에 나뭇가지에 끼운 냉동닭을 얹고 불을 지폈습니다. 그럴싸한 분위기가 나더군요..ㅎㅎㅎ 그때가 한 열시쯤 됐을까요..새벽 한시까지는 서로 이야기하고 돌아가며 닭을 골고루 익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닭이 얼마나 꽝꽝~ 얼어있었던지 겉만 살짝 녹고 속은 그 시간까지 잘 녹지도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기다리다 지쳤는지 하나둘 들어가서 자버렸고..저와 같이 굽던 형님마저 저를 버리고, 있다가 교대하자며 들어가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슨 청승인지 전 혼자 닭을 이리저리 돌리며 동틀때까지 구웠습니다. 그래도 좀 있다가 다들 일어나서 맛있게 뜯어먹을 생각을 하며 버텼던듯 합니다. 하지만 저도 밤새 닭을 굽다보니 피곤해서 텐트로 가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밖에서 얘기하는 소리에 깬 저는 순간 허탈해졌습니다. 밤새 구웠던 닭이 익은 부분만 사라진채 허옇게 매달려 있는것이었습니다. 원망섞인 눈으로 모두를 바라봤지만 이미 떠나버린 버스를 어쩌겠습니까..ㅠ 저는 손으로 얼마 남지않은 닭을 뜯어 먹으며 냉동닭이 주는 교훈을 몸소 느끼며 그 여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 냉동닭으로 그냥 구이하시면 안돼요~~~!!^^;;
icegods 2010-09-03 오전 9:49:00	약 4년전 혈기왕성했던 대학교 신입생 시절, 술과, 선배등 대학문화에 적응하느라 지쳤던 저는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절친들과 계곡으로 놀러가는 아주 광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마음은 계곡을 가고 싶었지만,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주최자였던 저는 친구들과의 협상을 통해서 놀러갈 수 있는 일주일을 만들었고, 그 중에서 1박 2일을 언제 출발할 것인지 선택해야했습니다. 그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가 놀러가기로 한 일주일이 바로! 장마가 시작하는 시즌이었던 것이였죠........... 하지만 혈기왕성한 저는!!!!!!!! 인터넷 사이트의 날씨 검색을 이용해서 비가 오지 않고 먹구름만 끼어있는 화요일과 수요일을 여행날짜로 잡았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의 첫여행이라서 너무 설레였던 저희들은... 어떤 일이 생기는지 몰랐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여행당일이 되었고, 저와 친구들은 계곡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차와 돈도 없던 저희들은 모든 것을 싸게 구입하거나 필요한 물품들은 직접 들고와야 했기에 8인용 텐트와, 먹을것을 가득 담은 비닐봉지 4개, 옷을 꾸린 가방등을 버스에 실을 때는 미리 승차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눈길을 받았더랬죠. 무더운 여름에 땀이 육수국물처럼 줄줄흐르는 고통을 감수해가면서 도착한 계곡!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신이나서 빨리 자리를 잡자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야 하류는 물이 더러우니깐 조금 더 위로 올라가자" "오케이!" 조금만 있으면 더위에 지친 몸을 계곡물에 담글수 있다는 생각에 아까까지의 힘든 것은 모두 다 잊어버리고 엄청 열심히 계곡을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죠. 조금 높이 올라왔을까? 계곡 물 중간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자 마자 조금 높은 언덕에 좋은 텐트자리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짐을 푸르고 텐트를 쳤죠. 그리고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놀이가 끝이나고 고기를 먹는 시간. 물놀이에 허기가 졌던 우리는 고기가 살짝 익혀지는데로 입안에 집어넣기가 바빴습니다. 그러던 한 순간! 아마 저녁 8시쯤이었을겁니다. 갑자기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처럼 맑은 하늘이 검은색으로 뒤덮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굵디 굵은 물방울들이 하늘에서 쏟아지기 시작했죠... 우리는 야외에서 먹던 음식 및 도구들을 다 챙기고 텐트로 들어와서 2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등이 없었습니다. 손 전등이... 없었습니다. 모두들 먹을 것에만 신경을 썼지. 불빛에는 아주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겁니다. 다행이도 친구의 초콜릿폰(LC텔레콤)에 전등기능이 있었지만, 그 핸드폰도 방전될 위기에 처해버렸습니다. 텐트바깥에서는 누군가 뺨을 맞는 것 같이 거센 비소리와 텐트에서는 불 빛이 없었기에 불안감에 저희들은 텐트안에서 술을 먹은지 1시간도 안되서 접어버리고 잠을 청했습니다. 저는 텐트의 구석에서 잠을 청하려 했지만, 잠이. 정말. 하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자고 싶었지만. 계속 뺨을 때리는 것 같기에!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저를 놓아주지 않았죠 몇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무렵, 저는 친구들에게 잠을 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몇시간동안 대답이 없길래 모두 자는 줄 알았는데, 다들 깨어있던 겁니다. 불안해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고 말을하면서요 ^^ㅋㅋㅋ 우리는 그때부터 새벽이 올때까지 우리가 앞으로 몇시간동안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의논을 했습니다. 그리곤 한 친구가 우리에게 소리를 쳤죠. "아! 아까 그래서 계곡에 아무도 없었구나!!" 그때 우리는 모두 손뼉을 치면서 공감했죠. 무더운 여름. 당시 성수기에 사람이 없던 것을... 우리는 사람이 없어서 더욱 잼있겠다고 하면서 계곡에서 놀았던 것이죠. 그 이후에는 저의 아버지가 아침 7시정도에 계곡으로 오셔서 저와 친구들을 모두 집에 바래다 주었답니다. 그리고 저와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부모님에게 혼을 났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젊음은 무서운게 없다고 생각이 들며, 절대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jy12345 2010-09-02 오전 11:37:00	나름 파릇파릇한 대학교 1학년의 첫 방학... 여름 내내 사무실에 틀어박혀 수공예하는 아르바이트로 보냈습니다. 비록 개학 이후이긴 하지만, 저에게 공연 관람이라는 산뜻한 하루의 휴가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bulfedal 2010-09-02 오전 11:08:00	바야흐로..25년전 일이었습니다. 키가 어른의 절반밖에 안되던 어린시절, 여느 가족들처럼 여름휴가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을 친척들과 함께 갔습니다. 저는 혼자 좋아서 바다에서 물장구 치며 놀다가 조금씩 깊이 들어갔습니다. 순간,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발 밑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 속으로 쑥~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손과 발은 본능적으로 물 밖으로 나가려고 휘저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을만한 긴~ 시간이었습니다. 어찌어찌 하여 엄지발가락이 모래톱에 닿았고, 전 발끝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한발한발 모래를 차며 서서히 머리, 어깨, 가슴을 물 밖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겨우 살아나왔지요. 그런데, 해변가에서 담소를 나누며 쉬고있던 가족들은 아무도 그런 저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어린마음에 어찌나 서운했던지.. 그후로 저에겐 세숫대야에 담긴 물도 경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후, 20년이 지나 무릎이 좋지않아서 재활차원에서 수영을 배워볼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제 아이가 저처럼 위험할때 꼭 제가 구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어 열심히 수영을 배웠습니다. 접시물에 코 박는 것도 힘들어하던 저는 물에 거부감을 극복하느라 더디게 배워나갔지만... 이제는 여름이면 수영장이며 바닷가며 자유롭게 놀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좋아졌습니다. 저처럼 물에 빠져 힘드셨던 분들도 물을 잘 아시면 안전하게 즐기며 살 수 있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즐거운 물놀이로 여름 잘 보내세요~^^
dzain 2010-09-02 오전 10:24:00	신청합니다. 대학교1년때 제주도에 가서 봤던 밤하늘이 지금도 아른거립니다. 유난히 맑은 하늘과 제주바람 그리고 돌,,,얼마전에도 갔지만 예전에 그 맛은 나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레길이 그 모든 아쉬움을 날려주더군요,,,, 역시 제주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입니다.
llrikill 2010-09-01 오후 11:15:00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바로한지라 시간도 없긴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문화생활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직업에 대해서 고민도 많고 갈등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요즘에 기분전화하러 가기 좋은 기회인것 같아서 꼭 가고 싶습니다!^^
taeuk91 2010-09-01 오후 9:55:00	올 여름 제대로된 휴가를 보내지 못한 저는, 9월 1일 개강을 하루 앞두고 DSLR카메라를 새로 산 세영이라는 친구와 안동하회마을을 갔습니다. 아침 일찍일어나서 안동 시내에 있는 10시반 버스를 가까스로 타고 안동하회마을 옆 병산서원을 갔습니다. 병산서원은 사진찍기 참 좋은 경치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서원 앞에 아름다운 모래사장 그리고, 낙동강물이 흐르는 위로는 절벽이 흐릅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나름 멋지게 화보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버스는 도무지 오지를 않는 것 입니다. 알고보니 버스는 하루에 두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산서원 뒤 산을 넘어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등산코스를 따라 5km를 땀뻘뻘흘리며 산을 타서 안동하회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안동하회마을은 초가집, 기와집 그리고 논밭까지 옛 그대로 였습니다. 정이넘치는 마을엔 사람들이 살고 낙동강으로는 나룻배가 보였습니다. 피서를 안갔다온 저로서는 경치를 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하루가 짧았습니다. 기숙사에 와서는 300장의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느라 밤을 새고 수업을 들어갔답니다.
azini2000 2010-09-01 오후 8:04:00	잠도 오지 않은 무지 무더운 여름밤! 몇시간 전 9시반~10시경 ..( 밤) 누가 자꾸만 어느 집 문을 쿵쿵쿵쿵 쿵쿵쿵쿵 점점점 더 세개 치는겁니다. 우리집은 빌라구요 . 그래서 복도가 있답니다. 한층에 집 3집씩 있고 , 전 가운데집 . 옆집남은 복도끝 보일러실 옆집 . 보일러실엔 3집의 보일러 3대가 있어요. " 누구 없어요 ..? " ..... " 누구 없나요 ????? " 계속 외치면서 ... 복도에서 윙윙 울리면 ~ 어느집인지 헷갈리기 마련이죠 .. 전 윗층인가부다..하구선 '이씽~누가 술마시고 주정이야 ! 누가 문을 안열어주나 ? '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녁을 조금 먹고, 소화가 안되서 배를 두드리며 티비를 보며 널부러져 있었죠 . 한 3분에서 5분 간격으로 점점점 소리는 커져 갑니다. 저는 복도쪽 화장실 창문 너머로 " 시끄러워 ~!!!!!!!!!!!!!!!!!!!!!!!" 한마디 날려주고 ;; 그리고나서 ... 복도로 터벅터벅 ... 어느 아저씨가 내려옵니다. " 무슨일이에요 ~ ? 어디신가요 ...? " " 네 ... 여기 복도 끝에 보일러실이에요. " 그는 힘없는 목소리로 지친 목소리로 외칩니다. 응 ?? 사건은 이렇습니다. 옆집 남 ... 보일러실 들어갔다가 갇힌게죠 ...불쌍해 ;;;; 제가 집에 있어 보이니 ... ( 집에 인기척이라는게 있잖아요. ) 저를 애타게 부른거 같은데 ;;; 냉정한 저는 집에 널부러져 있었고 ... 윗집 아저씨가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 전 옆에있으면서 현관문 열고 나와보지도 않은 냉철한 여자가 되기싫어서 .. 왠지 분위기가 이상하여 ... 집에 불도 다 끄고 티비만 소리 줄여서 보고 있었다죠 . 완벽히 집에 없는 척 연기중 .. 옆집남을 구해주기 위해 달려온 윗집 아저씨 조차도 제가 집에 있는 줄 모르게 ;;; 그리고는 약 30분간 문 손잡이를 부수고 어찌어찌하여 옆집남은 탈출했습니다.
ruingong 2010-09-01 오후 8:02:00	제대하고 처음으로 혼자여행을 떠났던 적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뭘 할지에 대한 생각을 했었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다녔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이라 약간의 외로움이 있긴 했지만 너무나 좋은 여행이었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각 지역의 맛집을 다니기도 했었는데 이래서 맛집이구나를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다시 한번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네요^^ 좋은 기억을 다시 하게 해주시네요 ㅎㅎ
amajor 2010-09-01 오후 7:36:00	20대 초반, 어느 여름 날, 가장 친한 동네 친구들과 동해에 놀러갔었는데, 때는 6월 말이었습니다. 하필 내리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열린것처럼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순간 준비해 갔던 텐트가방에서 후라이를 꺼내 우산삼아 쓰고 다녔습니다. 총 7-8명이었었는데, 마치 큰 양탄자를 들고 다니는 듯 정말 볼만한 광경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
bnpou 2010-09-01 오후 7:04:00	저는 작년 여름에 알바했던 기억이 나요. 남들처럼 여행을 가거나 하는 그런 재미있는 추억은 아니었지만, 그때 만났던 살마들이나 그때 했던 일들이나 추억들이 제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가근로를 통해서 고수입으로 벌어서 그런지 제 학비 보태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appyqueen1 2010-09-01 오전 1:45:00	중학교때 부터 부모님 허락하에 친구들과 텐트를 들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계곡에서 놀던 중 물고기 한마리가 (송사리) 구석에서 안 빠져 나가길래 살짝 건져 애들에게 자랑 했더니..그이후로 저는 정글소녀가 되었어요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다고 ..전 건진거 밖에 없는데 지금도 술자리에서 옛날 얘기만 나오면 점점 과장되어 곰처럼 한손으로 물고기를 잡았다는 둥 오바는 되었지만 그때를 추억하면 친구들과 30대를 보내고 있네요 지금은 좋은 펜션 민박등을 이용하지만 그때 학생으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텐느를 들고 다니던 여행이 그립네요^^ 광수생각~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hatbit21 2010-08-31 오후 10:11:00	때는 바야흐로 20년전...하늘이 개벽해도 외박은 안되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처음으로 M.T.라고 간 곳이 여름 지리산이었지요. 당시 과대표였던 저는 여장부 라는 소릴 들을만큼 술 잘 마시고 목소리 크고 시원 화끈한 성격 이어서 모두 저의 체력에 속았었죠. 저조차도 겁없이 산행을 시작했는데, 반도 못가서 완전 뽀롱 나버렸습니다. 저질 체력... 덕분에 후배 두 녀석이 중산리 중턱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 나를 달고 올라 갔었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그때의 그 후배 녀석들 벌써 아빠가 되고 흰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답니다. 겨우 1년에 한번쯤 동창회 송년회에 얼굴들을 보는데 꼭 소주에 빠지지 않는 안주랍니다. 지네들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면서.... 언제쯤 잊어 먹어 줄라는지... 그래도 재미난 기억입니다. 그때가 그리워지는 건 나이 때문일까요?
cncm00 2010-08-30 오후 7:58:00	저는 고등학생1학년때부터 학생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제가 활동한 단체는 활동원들이 고등학생들이다 보니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시기는 항상 방학시즌이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이 피크였죠, 방학이 시작돼면 곧장 수련회나 각종 행사들을 준비를 하느라 고등학생때 여름하면 학생단체에서 활동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지원이 제대로 되지않아 열악했던 상황들과 다른학생들은 방학에 보충이다 학원이다하지만 저희들은 보충은 커녕 너무 바빠서 집-센터-집-센터 집에서는 거의 숙박정도의 생활을 했었었죠ㅋㅋ그런데도 정말 재밌던던건 땀뻘뻘흘리며 행사하나를 맞치고 나면 이루말할수 없는 자부심과 '아...!내가 해냈다!!'하는 느낌에 눈물도 나고 그랬어요, 그도 그럴것이 모든 기획부터 스폰, 홍보, 진행까지 모든걸 고등학생 몇명이서 해냈으니까요..지금생각하면 예전의 제가 지금의 저보다 더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여름!청춘!!바다!!'뭐 이런식의 기억은 별로없지만 행사후의 같이 진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떠났던 대성리기차여행은 아직까지도 너무나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hewon 2010-08-28 오전 10:12:00	오래 전 여름 경춘선 기차를 타고 마석에 갔었습니다.대학 친구들 3명과 함께 천마산을 놀러 간다고 기차를 타고 가다 마석에서 내려 물어물어 천마산 입구를 찾기는 찾아서 얼마 쯤 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는 것 이였습니다.할 수 없이 산에 오르기를 포기 하고 하산을 하였고 마석 역 근처 술집에서 대낮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 했는데 술을 마시던 중에 갑자기 술집으로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오는데 동네 친목단체 같은 곳에서 당일로 오는 단체관광객 같아보였습니다.그런데 갑자기 그 중의 한 아주머니가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더니 내 친구보고 대뜸 /// 너 학원간다면서 왜 여기에 있냐? 오 마이 갓~~~그 아주머니는 친구의 어머니였습니다.
sogood 2010-08-28 오전 8:28:00	저....배너에 2009년 9월 12일로 되어 있는데, 2010년 9월 12일날 초대 받는 것인거 맞죠???
sogood 2010-08-28 오전 8:24:00	여름의 추억. 기억에 남는 여름의 에피소드 :: 고등학교 여학생으로 지낼때였습니다. 그때는 한참 채팅이라는 것이 유행하던 때였죠. 초창기라서 채팅방에는 건전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배경설명을 먼저하고 얘기에 들어가야 오해가 없을것 같아서요^^. 아무튼 전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제 친구 민영(가명)이가 모범생인 제게 하루는 부산 해운대에 가자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꾼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친구가 가자고 하니까 하루쯤은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승낙한 것이죠. 나름 한껏 멋을 부리고(지금보면 매우 촌스러울 것 같네요^^), 친구를 만나서 기차를 탔는데, 이녀석이 기차가 출발한 다음에야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자기랑 채팅하는 오빠가 부산대에 다니는데, 부산대에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고요. 밥을 사주겠다고 친구랑 같이 오라고 했다는 것이예요.ㅠㅠ 3인자가 될것 같은 예감이 스쳤지만, 버스는 이미 떠났습니다. 아니, 기차는 이미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속은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바닷가에 가서 밥도 얻어먹고, 친구랑 바닷가에서 큰 소리로 노래부르고......그 남자분도 젠틀하게 친구들끼리의 시간을 보내라고 배려해주시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린 참 괜찮은 남자라고 하면서 떠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공부만 했던 고등학생인 제게... 참 독특한 체험이었습니다. 여름 추억이라하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정말 이 세상에는 멋지고 괜찮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브라보~
jiyg93 2010-08-28 오전 1:14:00	몇년전에 휴가차 거제도에 가게되었는데요 한밤중에 모두가 잠이 든 새벽에 가족 다 같이 텐트앞에서 수다를 떠는중 아빠의 외침을 보고 바다를 보았더니 뭔가 블링블링한것이 보이길래 아빠가 뛰어가서 봤더니 은갈치였습니다...;;아빠 맨손으로 잡아서 보니 길이가 족히1m는 넘어 보였고, .갈치의 지느러미가 무지개 빛이여서 너무 신기하고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그 다음날 갈치로 구이해먹고 조림해먹어도 남아서 옆텐트도 주고 그랬습니다. 그날 아빠가 갈치를 잡을때 얼마나 놀라셨는지 갈치를 손가락으로 구멍내셨더라구요....하핫....;;갈치는 배에서도 힘들게 잡는다는데....해변에서 잡았다니....진짜 그때 일을 돌이켜보니 최고의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그때의 그 행운 다시 갖고 싶습니다.!!제가 광수생각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요....대학로 첫 공연도 광수생각을 봤었고.....정말정말 보고싶네요....ㅜㅜ
d2mp 2010-08-28 오전 12:35:00	부산에 사는 친구와 함께 광안리 바다에서 해수욕을 했던 게 많이 생각나네요. 그때가 태풍주의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커다란 파도에 사람들이 워터파크에 온 것 마냥 매달려서 즐겼던 생각이 나요. 영화 <해운대>를 보고 난 뒤인 지금은 아마 시켜도 못했을 것 같지만요^^; 젊음과 패기로 2주동안 거의 매일 해수욕을 했던 그때와 해수욕 후 먹었던 사발면이 많이 생각나네요^^
atbin 2010-08-27 오후 8:24:00	여름 건강과 라인을 위해 헬스를 끊었는데 다닌지 이틀 날, 비와 같은 몸매에 트레이너를 보다가 그만 후, 삐끗...;; 발목 신경이 놀라서 물리치료에 침까지 아주 고생한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나아가는 군요^^ 이제 헬쓰는 다시는 가기도 싫으네요! 즐겁고 의미있는 연극을 볼 기회를 주시면 감사요!!!
tkdlqls 2010-08-27 오후 5:58:00	가장 기억에 남는 여름은 졸업반이라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습이 한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여름이라서 더웠지만 제 전공에 관련된 것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실습을 해서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습으로 인하여 친구와 놀러가지 못하였고, 졸업반이라서 친구랑 연극을 볼수있는 기회가 없을 것같아 신청합니다.
scentful 2010-08-27 오후 4:53:00	앗싸~ 1등입니다. 올 여름도 땀띠나서 쓰라리게 보냈습니다. 여름이라고 특별한 이벤트나 휴가는 없이 살고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 1대에 의지해서 땀 삐질삐질.. 보냈네요. 요즘은 여름이라고 특별히 뭐 하는건 없고요. 그냥 얘보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제게 연극을 통해 일상의 탈출을 선물해주세요.. 간절히 바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