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북찐입니다.

도서전을 마친지 이제 겨우 삼일째인 지금 북코아 전 식구들은 아직 심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랍니다. 그렇지만!! 지방이라 오고 싶어도 못 오셨던 분들, 아쉽게 시간을 못 내셨던 여러 북코아 회원님들을 위해 궁금하셨던 ‘08년 국제도서전 북코아 소식’을 신속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는 구석 구석 사진도 많이 찍고, 그 때 그 현장의 분위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은 동영상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럼, 다 같이 도서전의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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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도서전이 열렸다. 매년 30만명이 방문한다는 국제도서전은 작년보다 한 달 일찍, 하루가 짧은 5일간 진행되었는데..평일날 작년에 비해 방문자수가 너무 줄어들어..주최측에서도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였다.

중국이 주빈국이라는 점에서 올해는 중국과 관련된 업체들이 부스의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그 때문인지 전시장 안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김영사, 민음사, 창작과 비평사, 위즈덤 하우스 등의 대형 출판사들과 국제 북 아트전, 전자출판업체 부스를 지나서야 보이는 반가운 로고. 북 코 아~~ (위치가 구석이라..못 찾으시는 분이 많았어요^^;)

 
<전자출판전 뒤에 보였던 북코아 부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


<북코아 전체 모습은 요랬어요!ㅎ>

첫날 캐리어를 끌고 북코아를 보고 계셨던 회원님이 기억난다. 북코아 단골 손님이셨는데...부스 시공업체 미공사로 로고 조차 붙이지 못한 상태..우리가 북코아 인줄도 모르고 가셨지요~^^; 끙...

‘책을 보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 보겠어요’ (사다리부스 공사 중^^;)하고 아쉬워하시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뒤로 한 채..그렇게 어수선했던 첫날이 지나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북코아 홍보 작전 돌입!! 처음엔 리플렛과 책갈피를 나눠드리면서 매우 소심하게 “인터넷 서점 북코아입니다..”라고 했더니..그냥 가버리시더라.. 그때부터 용기를 내어보는데...“ 정가 70%까지 할인됩니다!! 책을 사고 파는 인터넷 서점 북코아 구경해보세요! 다 읽은 책은 버리지 마시고 북코아에 판매해보세요~ 잘 ~~팔려요!” 라고까지..마구 외쳐버리고 말았다는.. (동영상에서도 소리가 들려요~ㅎ)

최대 70%의 할인율, 다른 출판사에서는 볼 수 없는 모든 장르의 책들 (원서, 패션잡지, 최신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주부님들을 위한 육아, 요리, 인테리어, 건강서들까지..)로 인기는 예감했었지만..^^ 해리포터, 리버보이, 향수, 쇼퍼홀릭, 스콜라스틱 출판사들의 새 책 수준의 원서들이 반값도 안 되니..책꽂이에 꽂기도 전에 박스로 달려든 손님들로 부스 주위가 북적거렸다. 현장에서 부리나케 해리포터 책을 집으신 한 아주머니도 신이 나셨다 “ 이거 이 가격 맞아요? 아싸..오늘 건졌다!!”. 마치 치열한 도서 쟁탈전 같은 느낌..??^^

 
< 내가 먼저 집었다구요..!!>

새 책은 20% 할인에 북코아 마일리지로 15% 적립해드리는 방식이었는데, 책을 사가시는 분들 조차 ‘근데 마일리지가 무슨 말이야?’ 란 말씀을 많이 하셨다...(아직도 북코아를 많이 알려야 겠지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방문하신 분 중에 북코아 회원인 분들도 많이 계셨다는..^^

‘작년에도 왔었는데..또 왔어요’  ‘북코아?! 아..여기 디게 큰 곳이야..책도 다 팔 수 있고..그런..’

한아름 책을 들고 또 보시는 분이 계셔 살금살금 북코아 리플렛을 건네며 설명드리려고 했을땐..‘저 북코아 알아요. 자주 사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당당히 저 회원이예요! 하고 말씀해주셔서 반갑게 사진도 찍고..소정의 선물도 받으신 분도 있었다. 인디켓이란 아이디를 가진 회원분은 귀여운 인성군과 함께 찾아오셔서 북코아 직원분들의 관심 독차지 ^^

올해 북코아는 새로운 많은 것을 시도했다. 책 뒤에 (가격과 함께) 새겨진 예쁜 북코아 스티커로 신속한 계산이 이뤄졌고, 구매자에게는 그 책이 북코아에서 산 것임을 기억하게 하는..일석이조의 효과! 또한 업그레이드 된 북코아 리플렛과 책갈피로  한층 더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애썼다.

<새롭게 탄생한 북코아 스티커!^^>



<"서울 청계천부터 부산 보수동 골목까지 전국의 중고서점과 개인판매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곳을 아시나요?" - 북코아 리플렛 中 에서 / 책갈피 뒷면>


<"나는 헌책 팔러 북코아에 갑니다~~" - 책갈피 中 에서>

 2회째 맞는 도서전 기간 동안 얻은 가장 큰 교훈이라면..북코아의 홍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집에 있던 3,000여권 되는 책을 다 주변사람들 나눠줬는데..이런 곳이 있었다니..몇번이고 아쉬워하셨던 손님을 기억하며, 북코아의 온/ 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집중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진정 북코아가 많은 분들게 유익하고 쓸모있는 사랑받는 사이트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북찐 다음 뉴스에서 뵈요~~!

국제도서전 동영상이 이어집니다..북코아편이 끝난 후에는 호랑이와 우비의 살랑살랑(?) 댄스도 이어지니 꼭! 끝까지 구경해주세요~^^

도서전 속편은 북코아 별장인 블로그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bookoa